할 수 있다 하면 된다. 길을 만들어 나가는 대학, 호서대학교
| 2016-06-03
학교 정문을 들어서자 보이는 세련된 건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서대 재학생들은 이러한 학교 시설에 만족하고 있을까? 교내 시설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정도의 비율인 40%에 해당하는 인원이 ‘만족’이라고 답했고, ‘매우 만족’이라고 한 학생도 20%나 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의 시설에 대해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내었는데 환경공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우리 학교는 학생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학술정보관을 제외하고 신축된 건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건물 내부가 굉장히 깨끗하다”며 교내 전반적인 시설에 만족스러워했다. 또한 시각디자인학과 여학생은 “푸르른 자연조경과 어울리는 세련된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는 정말 아름답다. 이러한 외관처럼 건물 내부도 깔끔하고 쾌적하다”라며 시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도서관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은 어떨까? 도서관 사용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려 72%에 해당하는 비율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매우 만족’ 36%, ‘만족’ 36%) 항공서비스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은 “아산캠퍼스에 새로 지어진 학술정보관은 전국 어떤 대학의 도서관보다 최고라고 자부한다. 대부분의 학교도서관이 책을 보고 공부하는 곳이라면, 학술정보관에서는 독서 뿐만 아니라 전자도서 검색, 조별 스터디,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취재진이 찾아간 인산홀은 2015년 3월 개관한 신축 건물로, 쉼터와 열람실, 서가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학생들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서 보유량 또한 많았는데, 호서대학교가 보유한 장서는 약 779,265권(출처_호서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으로 이는 학생 1인당 장서수를 따지면 58.5권으로 적지 않은 수였다.
■ 저명한 교수진, 열정적인 강의는 최고!
다음으로 이어진 학과 전체 커리큘럼과 강의 구성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매우 만족’ 28%, ‘만족’ 44%, ‘보통’ 20%, ‘불만족’ 8%, ‘매우 불만족’ 0% 순의 의견이 뒤를 이었다. 결과가 말해주듯이 호서대학교 강의 커리큘럼이나 구성에 대해 학생들은 많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었는데 “저명한 교수진, 풍부한 강의 내용 등이 최고”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호서대 재학생 76%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교수진과의 소통에도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만족에 답한 학생 중 산업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은 “교수님들이 학과 공부 뿐만 아니라 대학생활 전반에도 항상 신경써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다. 학교와 집이 멀리 떨어져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로서는 부모님처럼 마음 편히 다가갈 수 있는 교수님이 계셔서 학교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 우리학교 장학제도는 다양하지만, 등록금은 인하가 필요해요
2014학년도 대학정보공시에 따른 호서대학교 등록금 평균 현황은 인문사회계열 약 670만원, 자연과학계열 약 760만원, 예체능계열 약 810만원 등이었다.(1년기준) 입시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호서대학교 등록금에 대해 ‘보통’이라고 답한 학생들이 44%, ‘불만족’이라고 답한 학생들이 40%였다.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등록금이 비싸다고 느낀다. 조금 인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한 물리치료학과 학생도 “평균 등록금이 인하됐다고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 인하율은 낮은 것 같다”고 불만족의 이유를 말했다.
그렇다면 호서대학교의 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는 어떨까?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 8%, ‘만족’ 32%, ‘보통’ 52%, ‘불만족’ 8%, ‘매우 불만족’ 0%로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교내 장학금 제도에 대해 만족하거나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호서대학교의 장학제도는 23가지로 총장장학, 글로벌리더장학, 학과장학, 취업준비 장학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항목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혜하고 있었다.
■ 충남권에만 치중되어 있는 학교 인지도는 아쉽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매우 만족’ 24%, ‘만족’ 32%, ‘보통’ 44%, ‘불만족’, ‘매우 불만족’ 0%의 응답 결과가 나왔다.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의 응답비율은 0%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교내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다. 소방방재학과 3학년 남학생은 “학생이 의지와 목표만 가지고 있다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여러 가지 학교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호서대학교에는 진로 및 취업프로그램이 매학기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창업보육센터에는 창업을 하고자하는 학생들에게 연구와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호서대학교 학생들이 생각하는 대학 지원 시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0% 학생들이 학과 및 전공을 꼽았고, 뒤를 이어 지원제도(복지)라고 답했다. 취업률과 학교시설은 각각 4%와 0%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