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등록금 만족도` 높음`, 강의실 시설의 차이는 `불만`
| 2014-08-25
가톨릭 정신을 바탕에 두고 인간존중을 실현하며,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가톨릭대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가톨릭대학교의 캠퍼스는 총 세 개로 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성신교정, 부천시의 성심교정,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성의교정이다. 그 중 성신교정은 신학대학이, 성의교정은 의과대학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입시코리아에서는 인문, 사과, 자연대학이 종합적으로 위치한 성심교정으로 향했다.
‘원미동 사람들’로 익숙한 부천시 원미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은 지하철 1호선 역곡역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넓은 캠퍼스 내에는 시간에 맞춰 셔틀버스가 돌아다닌다.
● 가톨릭대 학생 67%, 학교 시설에 만족해...
상당수의 가톨릭대 학생들의 67%가 학교의 전체적 시설에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컴퓨터정보공학과의 3학년 남학생은 “최근 시설 보수가 잘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생활과학부의 1학년 여학생 역시 “엘레베이터, 편의점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반적 시설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강의실 별로 시설 차이가 심하다”는 몇몇 의견이 있었다. 셔틀버스에 대한 반응은 호의적이었다. 가톨릭대학교의 셔틀버스는 타 학교들에 비해 47%의 높은 만족률을 보였는데, “배차시간이 짧아서 좋다” 는 이유가 많았다.
● 교수진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 높아, 해외교류 프로그램이 다양했으면….
교수진과 강의의 질에는 무려 76%의 학생이 만족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교수진에 대해 불만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없었다. 강의평가 역시 불신의 의견은 11%로 교수진에 대한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의 신뢰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커리큘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그러나 커리큘럼에 대해 불만족의 응답을 한 학생들은 “A, B학점 비율이 다른 학교에 비해 너무 낮다.”(소비자주거학과, 4), “이과에게 문과적 교양과목을 너무 많이 요구한다.”(생활과학부, 1) 등의 구체적인 의견을 표했다.
학교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58%의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진로 및 취업 프로그램 역시 대부분의 학생은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에 대한 응답은 4%에 불과했다. 반면 해외 교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아쉬운 목소리가 있었다. 일부 학생들은 “잘모른다.”, “안해봤다” 등의 응답을 했으며 ‘불만족’에 응답한 경영학부 2학년 남학생은 “지원 범위가 제한적이다.”라며 해외교류 기회의 확대를 요구했다.
● 등록금, 장학금 만족도 62%, ‘좋아요!’
가톨릭대 학생들은 등록금과 장학금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등록금에 대한 만족률은 62%로, 20%대의 만족 응답률을 보이는 다른 대학교와 비교하여 우수하였다. 장학금에 대한 의견은 이보다는 못 미치는 48%의 만족률과 24%의 불만족 의견이 나왔지만 이 역시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결과였다.
● 종교적 이미지 부담스럽지만 대학생활은 행복
가톨릭대학교의 대외적인 이미지와 네임벨류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무난하다’이다. 그러나 생활과학부 1학년 여학생은 “학교가 실제보다 저평가 되는 것 같다”며 아쉬운 의견을 보였다. 또한 “종교적 인식만 유명하다”(생활과학부, 1), “내가 가톨릭 종교인줄 안다.”(물리학과, 1) 등의 종교적 색채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대학생활의 만족도는 만족률 76%로 높은 수준을 드러냈다. 장학금과 우수한 교수진들을 포함한 내부적 복지가 잘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과반수의 가톨릭대 학생들 역시 대학 진학에 있어 최우선적 고려사항은 ‘학과 및 전공’이라고 응답했다. 시설에 대한 고려사항에는 아무도 응답을 하지 않았으며 그 외의 취업률과 네임벨류, 지원제도 등은 13~16%대로 고루 분포하는 모습을 보였다.